지난해 해외여행 산업이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인 2019년 수준의 90% 넘게 회복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8일 전자상거래업체 티몬에 따르면 지난해 해외여행 카테고리 거래액은 2019년의 92%까지 회복했습니다.
2022년 해외여행 거래액이 2019년 대비 절반에도 못 미친 점에 비춰보면 급격한 회복세입니다.
G마켓에서는 지난해 해외여행 거래액이 팬데믹 이전의 80%까지 회복했습니다. 위메프의 경우 지난해 여행 부문 전체 거래액이 전년보다 9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팬데믹 기간 억눌린 여행 수요가 분출하며 예상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회복세를 탔다고 업계는 분석하고 있습니다.
여행 목적지별로 보면 일본과 동남아시아 등 비교적 단거리 여행지 패키지를 찾는 수요가 두드러졌습니다.
티몬에서 판매하는 일본 여행 패키지의 경우 지난해 4분기 기준 거래액이 2019년 대비 10배 이상 급증하며 사상 최고의 호황을 누렸습니다.
폭발적인 국내 여행 증가세도 눈여겨볼 만하다.
지난해 티몬의 국내 여행 거래액은 2019년에 비해 오히려 31% 늘었습니다. 제주 여행은 98% 급증했습니다.
G마켓의 경우 지난해 국내 여행 거래액이 2019년보다 30%가량 늘며 전체 여행 카테고리의 버팀목 역할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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