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 공급 사전청약 아파트로는 처음으로 인천 서구 가정2지구 '우미 린'이 사업을 전면 취소했습니다.
19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우미건설 계열사인 심우건설은 최근 '인천 가정2지구 우미 린 B2BL' 사업 취소를 사전 청약 당첨자에게 통보했습니다.
당첨자들은 이달 말 한국부동산원 사전당첨자 명단에서 삭제됩니다.
우미건설 관계자는 "까다로운 제한들이 있어 인허가가 지연됐고, 부동산 시장 여건이 많이 안 좋아졌다"며 "계약을 중도에 포기하는 당첨자까지 늘면서 사업을 지속하기 어렵다는 판단을 내렸다"고 설명했습니다.
가정2지구 우미린은 당초 2023년 3월 본청약을 마치고 2025년 11월 입주를 진행할 계획이었습니다.
업계에선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위기와 공사비 인상 등 요인으로 사전청약도 위태롭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사전청약은 사업계획 승인 이전 땅만 확보한 상황에 진행되는 만큼 인허가 절차 등 변수가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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