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가 재확산하는 가운데 약국과 병원 등에 공급되는 치료제가 신청량의 6분의 1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5일 국민의힘 한지아 의원실이 질병관리청으로부터 받은 코로나 치료제 수급 현황에 따르면 8월 첫째주 기준, 전국 약국·의료기관의 치료제 신청량은 총 19만8천명분이지만 공급량은 3만3천명분으로 16.7%에 머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또, 지난 9일까지 전국 약국과 의료기관의 치료제 재고량은 7만6천명분가량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기 지역의 보유량이 1만4천여명분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은 1만여명분의 재고가 있는 것으로 파악됐으며, 가장 적은 지역은 세종시로 712명분 뿐이었습니다.
특히, 최근 환자 증가에 따라 코로나 치료제 사용은 급증하고 있어 조만간 재고량이 전부 소진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질병청에 따르면 치료제 사용량은 6월 4주 1천272명분에서 7월 5주 약 4만2천명분으로 33배나 늘어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에 질병청은 "재고가 조기에 소진될 우려가 있어 추가 물량 구매를 적극 추진해 8월 내 신속히 도입하겠다"며 "다음주 부터 부족한 물량공급을 시작해 그 뒤로는 공급량을 충분히 채울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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