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서문시장의 한 생선가게 상인이 버려진 얼음을 재사용하는 영상이 공개돼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1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충격적인 대구 서문시장 얼음 재사용'이라는 글과 함께 영상이 올라왔습니다.
작성자는 "쓰레기통에서 방문객들이 먹다 버린 카페 음료만 골라내고, 또 그 속에 있는 얼음만 건져내서 그대로 판매용 수산물에 재사용함"이라며 상황을 전했습니다.
영상 속 등장한 상인은 누군가 먹다 남긴 음료와 얼음을 배수구에 부운 뒤 얼음만 골라냅니다.
이후 얼음만 바닥에 남겨진 상태에서 손으로 얼음을 긁어모아 생선 위에 올립니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얼음값 얼마나 한다고", "토할 거 같다", "구청에 민원 넣어야 한다" 등의 격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대구 중구청은 영상 속 업소에 대해 지난 5월 행정처분을 내린 바 있으나, 영상이 확산하자 현장 점검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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