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전국적으로 김장 시기가 2주 이상 늦춰진 가운데 해남 배추의 인기가 식을 줄 모르고 있습니다.
특히 절임배추가 김장을 포기하는 '김포족'을 시장으로 이끌어내며 예년에 비해 20% 이상 주문이 폭주하면서 김장 문화의 부활을 주도하고 있다는 평가입니다.
18일 해남군에 따르면 해남군 온라인 쇼핑몰 해남미소 입점 업체를 비롯해 해남의 김치가공업체에서는 절임배추와 함께 김치속양념을 별도로 판매하고 있습니다.
소비자들은 김치양념을 버무리기만 하면 김장을 완성할 수 있습니다.
김장배추를 이용해 만든 포기김치를 사서 김장을 대신하는 경우도 많아지고 있습니다.
업체에 따라 젓갈을 듬뿍 넣은 정통 전라도식 양념과 맑고 개운한 맛의 서울식 양념을 따로 판매하고 있어 원하는 맛으로 주문할 수도 있습니다.
김장세트는 김장철에만 한시적으로 구입할 수 있습니다.
겨울철에 접어들면서 수도권을 비롯한 중부지방의 김장은 대부분 마무리됐지만 남부지방의 김장은 이번 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돼 크리스마스를 지나 연말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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