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가로등 쓰러지고 외장재 떨어져...제주 강풍 피해 속출

작성 : 2026-03-02 15:10:01
풍랑경보 발효 여객선 모두 결항...한라산 탐방도 일부 통제
▲ 강풍에 쓰러진 나무 [연합뉴스]

3·1절 연휴 마지막 날 제주에 풍랑경보가 내려지면서 강한 비바람과 함께 시설물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2일 제주도 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56분쯤 제주시 조천읍의 한 도로에 나무가 쓰러져있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오전 8시 2분쯤 서귀포시 대정읍에서도 나무가 도로에 쓰러져 소방대원들이 각각 안전조치 했습니다.

오전 11시 32분쯤 제주시 한림읍에서는 강풍에 가로등이 쓰러졌고, 오전 7시 32분쯤 서귀포시 대정읍에서는 건물 외벽 외장재가 일부 떨어져 안전조치가 이뤄졌습니다.

현재 제주도 북부·동부·남부앞바다와 남쪽먼바다, 남해서부서쪽먼바다에 풍랑경보가 발효 중이며 서부앞바다에는 풍랑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풍랑경보 발효로 이날 완도, 목포, 진도 등 제주도와 다른 지역을 잇는 여객선이 모두 결항됐습니다.

제주도 본섬과 마라도, 가파도 등 부속섬을 잇는 여객선도 모두 결항했습니다.

또 제주도 육상 전역에는 강풍주의보, 추자도에는 강풍경보가 각각 발효 중입니다.

이날 현재 지점별 최대순간풍속은 가파도 초속 27.4m, 한라산 사제비 초속 25.6m, 추자도 초속 25.5m, 우도 초속 24.5m, 대정 초속 24m, 유수암 초속 22.4m 등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강풍주의보 발효로 한라산 탐방도 일부 통제됐습니다.

기상청은 풍랑과 강풍으로 인해 항공·해상 운항에 차질이 있을 수 있으니 항공·해상교통 이용객은 사전에 운항 정보를 확인하라고 당부했습니다.

또한 강풍에 따른 시설물 피해에 유의해야 하며, 당분간 해안에 너울이 강하게 유입되면서 높은 물결이 갯바위나 방파제, 해안도로를 넘는 곳이 있겠으니 안전사고에도 유의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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