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아시아문화전당과 아시아문화원을 통합하는 내용의 법안에 대해 문화원 노조가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노조는 법인 해체로 불안정한 고용 사정이 반복되면 안된다고 주장했습니다.
백지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5·18민주광장에 백여명의 아시아문화원 직원들이 모여 아시아문화원 해체를 반대하는 집회를 열었습니다.
아시아문화원 노조는 문화전당과 문화원을 통합하는 내용의 법안이 사회적인 합의과정을 생략된 채 추진됐다고 주장했습니다.
지난 8월에 발의된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에 관한 특별법' 일부 개정안은 법인인 아시아문화원을 아시아문화전당으로 통합하고, 문화재단을 신설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노조원들은 지난 2015년 아시아문화개발원이 아시아문화원으로 바뀌는 과정에서 겪은 시행착오를 또다시 겪으면 안된다고 주장했습니다.
▶ 인터뷰 : 심효윤 / 아시아문화원 팀장
- "저희는 문화원 안에서 동일한 업무를 하고 있는데 조직이 2번이나 해체되고, 시험도 2번 봐야 했거든요"
아시아문화원의 경영평가 등급은 해마다 상승하고 있지만 직원들은 다시 거리로 내몰릴 위기라는 것입니다.
이런 우려를 감안해 개정안에는 고용 승계에 대한 내용이 담겨있지만 국가공무원법의 공개경쟁 채용 절차와 달라 불공정 논란을 불러올 수 있습니다.
kbc 백지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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