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인증부표 보급으로 해양 미세 플라스틱 줄인다

작성 : 2025-03-19 10:10:01
▲ 인증부표 [연합뉴스]

전라남도가 해양환경 오염의 주요 원인 중 하나인 미세 플라스틱을 줄이기 위해 2025년 인증부표 보급 사업에 286억 원을 투입합니다.

인증부표는 플라스틱 성형 제품으로, 기존 양식장에서 사용되는 스티로폼 부표와 달리 부스러짐이 없어 미세 플라스틱 발생 가능성이 낮고, 내구성이 뛰어나 장기간 사용이 가능합니다.

미세 플라스틱이 해양생태계와 어장 환경을 악화시키는 것은 물론 2020년 영국 엑시터대학교에선 해양 생물을 통해 사람에게까지 심각한 영향을 끼칠 우려가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전남도는 2015년부터 2024년까지 총 2,532만 개의 인증부표를 김·미역·전복 양식장 등에 보급했으며, 올해 286만 개를 추가 지원해 전남도 목표 보급량(5,441만 개)의 52%를 달성할 계획입니다.

또한 인증부표 가격이 일반 부표보다 3~4배 높아 어업인들의 부담이 큰 만큼, 보조율(70~80%)을 높이고 자부담률(20~30%)은 낮춰 경영비 부담을 덜고 인증부표 보급 확대에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전창우 전남도 친환경수산과장은 "인증부표 보급 사업을 통해 도내 양식장의 스티로폼 부표를 완전히 퇴출시키고, 미세 플라스틱 오염원을 사전 차단해 깨끗한 해양환경을 조성하고 안전한 수산물 공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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