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유럽 국가 정상들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위협에 대처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각) 화상 통화를 통해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 집행위원장, 샤를 미셸 유럽연합 정상회의 상임의장 등과 우크라이나 사태를 논의했습니다.
백악관은 이날 논의에 대해 "우크라이나 국경에서의 러시아 군사력 증강에 대한 계속된 우려를 재확인하고 우크라이나 주권과 영토보전에 대해 지지를 표명했다"고 밝혔습니다.
바이든 대통령도 통화 직후 취재진을 만나 "모든 유럽 지도자들과 완전한 의견일치를 봤다"고 말했습니다.
화상 통화에는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 마리오 드라기 이탈리아 총리, 옌스 스톨텐베르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사무총장 등도 참여했습니다.
한편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임박하면서 미군 8,500명이 유럽 파병 대비태세에 돌입했고 나토군도 병력 4,000여 명을 우크라이나 인접 국가에 배치시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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