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정부가 우크라이나 인근 크림반도에서 군사 훈련에 참가했던 병력들이 원주둔지로 복귀하고 있다고 발표했습니다.
러시아 국방부는 16일(현지시각) 보도문을 통해 "크림반도에서 훈련을 마친 남부군관구 소속 부대들이 철로를 이용해 각자 주둔지로 복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러시아 정부는 15일에도 이고리 코나셴코프 국방부 대변인 명의의 성명을 통해 "남부군관구와 서부군관구 소속 부대들은 이미 열차와 차량에 (군사장비를) 싣기 시작했고 오늘 원주둔 병영으로 이동을 시작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힌 바 있습니다.
러시아는 미국을 비롯한 서방세계가 우크라이나 침공 가능성을 연일 제기하자 거짓 소문이라며 이를 줄곧 부인해 왔습니다.
이날 발표된 보도문도 러시아군의 철수 발표에 대해 의심을 거두지 못하는 서방세계에 대한 반발의 의미로 분석됩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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