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SA "통가 화산재 58㎞ 상공까지↑…역대 최고"

작성 : 2022-03-07 09:2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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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남태평양 통가 부근 해저화산이 뿜어 올린 화산재 기둥이 역대 최고 높이인 58㎞ 상공까지 치솟았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전 최고 높이로 기록됐던 1991년 필리핀 피나투보 화산 분화(35.4㎞)의 높이를 크게 뛰어넘은 기록입니다.

미국 워싱턴포스트(WP)는 미 항공우주국(NASA)이 3만 5,800㎞ 상공 정지궤도에서 운영되는 GOES-17 기상위성과 일본 히마와리-8 위성의 관측 데이터를 토대로 지난 1월 15일 통가 부근 해저화산의 화산재 기둥 높이를 측정한 결과 약 58㎞까지 치솟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번 화산재 기둥은 대기권 첫 번째 층인 대류권(지상∼10㎞)과 성층권(10∼50㎞)을 통과해 중간권(50∼80㎞)까지 도달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나사는 통가 해저화산의 화산재 기둥이 지금까지 전문가들이 물리적으로 가능하다고 예측한 높이를 훨씬 넘어섰다며, 화산의 역학과 화산이 방출하는 입자의 운동 메커니즘에 대한 새로운 연구의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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