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유럽연합과 일본에 이어 영국과 철강제품 관련 관세 협상에 합의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지만 한미 양국 간 협상은 아직 시작도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로이터통신과 연합뉴스 등은 미국과 영국은 미국으로 수입되는 영국산 철강 제품 연간 50만 t에 대해 무관세 혜택을 적용하기로 합의하고 이 같은 내용을 조만간 발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미국은 EU, 일본에 이어 영국과도 철강 분쟁을 마무리 짓게 됐습니다.
하지만 한국산 철강의 대미 수출 물량 제한과 관련한 한미 양국 간 협상은 아직 착수도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앞서 캐서린 타이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지난 16일 SK실트론 미시간 공장 증설 현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한국과의 철강관세 협상 개시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피력했습니다.
타이 대표는 한국이 실제로 이미 다른 많은 국가보다 더 나은 위치에 있고 이미 혜택을 받고 있다고 언급해 조만간 협상에 나설 의향이 없음을 시사했습니다.
[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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