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러시아 전투기가 우크라이나 동부 체르니히우 군사훈련센터를 공격해 87명이 숨졌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미국 뉴욕타임스(NYT)는 23일(현지시각)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습니다.
앞서 우크라이나 군사당국 책임자는 지난 17일 새벽 5시쯤 러시아 전투기가 대규모 훈련장이 있는 드녜프르강 동부 데스나에 미사일 4발을 쐈다고 언급하며 "많은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공격 다음날 러시아도 고정밀·장거리·지대지 미사일로 데스나의 훈련센터 등을 공격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 젤렌스키 대통령은 다보스포럼 화상연설 뒤 "불행하게도 87명이 숨졌다. 87명이 희생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희생자들이 군인인지 민간인인지는 파악되지 않았습니다.
다만, 소셜미디어 동영상과 위성영상을 통해 공격을 당한 건물이 군사훈련센터와 센터 내 다른 건물이라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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