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당 체제가 오랫동안 지속돼 온 미국 정치계에 제3정당 실험이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27일(현지시각) 로이터 통신 등은 공화당과 민주당의 전 관료들이 '리뉴 아메리카 무브먼트'와 '포워드', '서브 아메리카 무브먼트' 등 3개의 정치단체를 합병한 제3정당 창당을 예고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포워드'(Foward·앞으로)로 이름지은 새 정당의 성향은 중도이며, 캐치프레이즈는 '공정하고 번영하는 경제'와 '유권자에 더 많은 선택권'입니다.
이번 창당은 극단으로 치닫는 양당 체제 대신 대안 세력을 찾자는 미국 내 여론과 기성 체제에 대한 반작용을 반영한 것이라는 설명입니다.
하지만 로이터는 미국 역사에서 제3의 정치 세력이 오래 유지되지 못했고 양극화가 이미 심각한 수준인 미국에서 새 정당의 실험이 성공할 수 있을지 회의적인 시선으로 바라보는 전문가들이 많다고 분석했습니다.
'포워드'는 오는 9월 24일 휴스턴에서 공식 출범식을 진행할 예정이고, 2024년 대선과 총선, 지방선거에 후보를 낼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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