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콰도르 정부에서 보호하는 멸종위기 갈라파고스 땅거북 4마리가 도살된 채 발견됐습니다.
30일(현지시각) 현지매체 엘코메르시오는 검찰이 갈라파고스 제도 이사벨라섬 국립공원 습지에서 갈라파고스 땅거북 4마리의 사체를 확인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정확한 사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누군가에게 사냥 당한 흔적이 발견됐다고 검찰은 전했습니다.
에콰도르 검찰은 트위터를 통해 이 같은 사실을 알리며 "국립공원 요원의 증언을 수집하는 한편 거북에 대한 부검을 수행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에콰도르에서는 1933년부터 멸종위기 야생동물 포획을 금지하고 있으며 규정을 어길 경우 최대 3년 형에 처해집니다.
지난해에도 이사벨라섬에서 거북 15마리 사체가 뒹굴고 있는 사진이 SNS로 공개돼 논란이 일었습니다.
갈라파고스 제도의 상징으로 여겨지는 땅거북은 현재 15개 종 가운데, 2~3개 종이 멸종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나머지 종도 개체 수가 줄어 멸종될 위기에 놓이면서 보호 규정에 대한 당국의 개선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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