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가까이 이어진 '제로 코로나' 정책에 대해 중국 사회의 인내심이 바닥나고 있습니다.
AP와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현지시각 26일 밤 상하이 우루무치중루에는 수천 명의 시민이 거리에 나와 우루무치 참사에 항의했습니다.
현지시각 24일 신장위구르자치구 우루무치에서는 아파트 화재 진화 작업이 늦어져 주민 10명이 숨지고 9명이 다쳤습니다.
이후 SNS를 통해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아파트를 봉쇄하려고 가져다 둔 설치물이 소방관들의 출입을 방해했다'는 주장이 퍼졌습니다.
우루무치시 당국은 아파트 앞에 불법 주차된 차량 때문에 소방차 진입이 어려웠다고 해명했지만 민심을 달래지는 못했습니다.
외신들은 시위가 새벽까지 이어졌으며 시민들은 "우루무치의 봉쇄를 해제하라, 신장 봉쇄를 해제하라, 중국의 모든 봉쇄를 해제하라"고 외쳤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어 "중국 공산당은 물러나라, 시진핑은 물러나라, 우루무치를 해방하라"는 구호가 터져 나왔다고 덧붙였습니다.
베이징대와 칭화대에서도 우루무치 희생자를 추모하고, 봉쇄에 항의하는 시위가 벌어졌습니다.
AP는 SNS에 올라온 명단에 따르면 50개 대학에서 시위가 벌어졌다고 전했습니다.
또, 베이징 차오양구의 한 아파트에서 단지 봉쇄에 항의하는 주민들의 시위가 일어났고, 간쑤성 란저우에서도 주민들이 PCR 검사소를 부수는 등 곳곳에서 반발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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