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가장 국제적 도시인 상하이가 작년 도시 봉쇄 이후 외국인으로부터 외면받고 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습니다.
블룸버그통신은 상하이시가 지난해 3월, 코로나19 감염 확산 방지 차원에서 도시 전체를 봉쇄한 뒤 외국 인재들의 엑소더스가 시작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유럽연합(EU) 상공회의소 상하이 지부 보고서에 따르면 상하이 도시 봉쇄 이후 독일인은 25%, 프랑스와 이탈리아인의 20%가 상하이를 떠났습니다.
지난해 상하이시가 근무 증명서를 발급한 외국인의 수는 5만 명으로, 2020년(8만 명)과 2021년(7만 명)에 이어 꾸준히 감소하고 있습니다.
블룸버그는 코로나19 감염이 잦아들고 지난해 말 '제로 코로나' 정책 철회로 중국 경제가 개선 움직임을 보이는 상황에서도 외국인들이 상하이로 복귀하지 않는 점에 주목했습니다.
인구 2,500만의 상하이는 중국 체류 외국인의 1/4이 거주하는 곳입니다.
통신은 상하이에서 외국인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아파트 단지도 최대 15%까지 할인되는데도 거래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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