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목장의 결투'를 두고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와 말다툼을 벌이고 있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이소룡'까지 소환해 도발의 강도를 높였습니다.
미 비즈니스 인사이더 등에 따르면 머스크는 14일(현지시간) 자신의 X(옛 트위터) 계정에 저커버그와 주고받았다는 문자 메시지를 캡처해 올렸습니다.
이를 보면 머스크는 자신의 격투 훈련이 조금 부족했다며 저커버그에게 실전이 아닌 연습 경기를 할 수 있겠느냐고 제안했습니다.
그러자 저커버그는 뜸 들이지 말고 결투를 할지 말지 빨리 결정하라고 응답했습니다.
저커버그는 13일 "연습은 스스로 하고 언제 준비가 되는지 나에게 알려주면 된다"라며 "당신은 이걸(결투를) 할지 말지 결정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머스크가 반격에 나섰습니다.
10시간 뒤에 저커버그에게 "나는 월요일에 (캘리포니아) 팰로앨토에 있을 것"이라며 "당신의 옥타곤에서 싸우자"고 메시지를 날렸습니다.
팰로앨토는 저커버그가 사는 곳이고, '당신의 옥타곤'이란 저커버그가 그의 집 마당에 설치했다고 언급한 격투장을 빗댄 것으로 보입니다.
머스크는 한발 더 나아가 "우리의 체격 차이를 고려했을 때 그럴 가능성이 거의 없지만, 당신이 현대판 이소룡이라면 나를 이길 수도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자신보다 체격이 크지 않은 저커버그가 이소룡급 격투가가 아니라면 자기를 이길 수 없을 것이라는 도발입니다.
머스크와 저커버그는 지난 6월부터 종합격투기로 이른바 '현피(현실에서 만나 싸움을 벌인다는 뜻의 은어)'를 벌이는 방안을 두고 온라인 설전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SNS #결투 #머스크 #저커버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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