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가 중국을 상대로 인공지능(AI) 반도체 추가 규제안을 공개했습니다.
엔비디아가 중국 수출을 위해 사양을 낮춘 모델인 A800과 H800까지 규제 대상에 포함시켰습니다.
1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미국 상무부는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대중국 반도체 수출 통제 조치를 추가로 발표했습니다.
미국 정부는 지난해 10월 7일 미국 기술을 사용한 첨단 반도체 장비와 AI 칩 등의 중국 수출을 포괄적으로 제한하는 통제안을 발표했습니다.
이번 조치는 지난해 규제에서 나타난 허점을 보완하는 방식으로 이뤄졌습니다.
엔비디아는 지난해 미국의 수출 통제안으로 인해 AI용 첨단 그래픽처리장치 A100과 H100 등의 중국 수출에 제동이 걸리자, 성능을 낮춘 중국 수출용 모델인 H800과 A800을 만들어 수출해 왔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H800과 A800 같은 저성능 모델까지 금지 대상에 포함하겠다는 게 이번 조치의 핵심입니다.
상무부는 모기업이 중국과 마카오, 미국의 무기 금수 대상 국가에 소재한 업체에 대해서도 소재와 상관없이 반도체 수출을 금지하기로 했습니다.
이번 추가 규제는 미중 정상회담이 임박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이뤄져 더 주목되고 있습니다.
미중 정상회담은 다음달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회담을 열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과 시 주석은 지난해 11월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첫 대면 회담을 가졌다. 이번 회담이 성사될 경우 1년 만에 열리는 것입니다.
#반도체#수출금지#엔비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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