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이 중국행을 앞둔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를 향한 한국인의 남다른 애정을 조명했습니다.
현지시각 11일 CNN은 '한국 최초의 유명 인사 판다 푸바오가 중국으로 향하자 한국인들이 슬퍼하고 있다'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한국의 푸바오의 열풍을 소개했습니다.
CNN은 "푸바오는 2020년 태어난 이후 줄곧 한국 최고의 유명 인사 중 하나였다"며 "열성적인 팬들은 에버랜드 판다월드를 찾아 푸바오 삶의 모든 이정표를 쫓아다녔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푸바오가 올해 4월 중국으로 돌아가면서 한국에 마지막 작별 인사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푸바오를 일반인에게 공개하는 마지막 주 푸바오가 있는 판다월드 대기시간과 대기행렬을 조명하기도 했습니다.
CNN은 "푸바오에 작별 인사를 하려 몰려든 방문객들은 이 유명 판다를 겨우 5분 남짓 보기 위해서 5∼6시간도 기꺼이 기다렸다"며 작별을 아쉬워하는 한국인들의 모습을 전했습니다.
외신은 "헌신적인 사육사도 소셜미디어 스타가 되면서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다"며 '푸바오 할아버지'로 알려진 강철원 사육사의 이야기도 소개했습니다.
'행복을 주는 보물'이라는 뜻의 이름을 가진 푸바오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한·중 친선 상징으로 보내온 판다 아이바오와 러바오 사이에서 지난 2020년 태어났습니다.
귀여운 얼굴과 쾌활한 성격으로 뜨거운 사랑을 받았지만, '멸종 위기에 처한 야생동식물의 국제 거래에 관한 협약'에 따라 다음 달 한국을 떠나게 됐습니다.
#푸바오 #판다 #C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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