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국방부가 대만에 한화 16조 원 규모의 무기 판매를 예고한 미국을 향해 "국가 주권과 영토 보전을 수호하기 위해 강력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12월 19일 중국 국방부는 미국 측에 외교 경로를 통해 항의하는 '엄정한 교섭'을 제출했다면서, 대만에 대한 무기 판매 중단과 대만 독립 세력을 지지하지 않겠다는 약속 준수를 촉구했습니다.
앞서 미국 정부는 최근 대만에 111억 540만 달러, 우리 돈 약 16조 4천억 원 규모의 무기를 판매할 예정이라고 의회에 통지했습니다.
이번 무기 패키지에는 우크라이나전에서 위력을 입증한 다연장로켓 하이마스(HIMARS)를 비롯해 M107A7 자주포, 공격용 자폭 무인기, 대전차미사일 재블린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중국 국방부는 "미국의 무기 판매 계획은 '하나의 중국' 원칙을 심각하게 위반하고 중미 간 전략적 상호 신뢰를 파괴하는 행위"라고 비판했습니다.
아울러 "무력을 통해 독립을 도모하려 하고 있지만 그 결과는 결국 불에 뛰어드는 나방처럼 자멸에 이를 뿐"이라고 강도 높게 비난했습니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2월 18일 대만 안보 협력 프로젝트에 10억 달러를 지원하는 내용이 담긴 '2026 회계연도 국방수권법안'에 서명했습니다.
이에 대만 국방부는 해당 법안이 대만 군의 전투 능력을 강화하고 지역 평화에 기여할 것이라며 환영의 뜻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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