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의 대표적인 문화유적 타지마할 정원 일부가 폭우 피해를 입은 사실이 알려졌습니다.
15일 현지 매체와 EFE통신에 따르면 인도 유적 관리기관인 인도고고학연구소(ASI) 라지 쿠마르 파텔 국장은 타지마할이 폭우로 침수 피해를 입었다고 밝혔습니다.
파텔 국장은 "드론 카메라를 이용해 메인 돔을 살펴봤다"면서 구조물의 파손은 일어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이번 피해는 타지마할이 속한 인도 북부 우타르프라데시주 아그라 지역에 지난 11일부터 폭우가 지속된 데 따른 것입니다.
소셜미디어에 올려진 동영상에는 타지마할 왼쪽 정원이 완전히 물에 잠겨 연못처럼 보인다고 현지 매체는 전했습니다.
또, 구조물의 일부인 대리석 돔에서도 미세한 누수가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파텔 국장은 해당 영상이 지난 12일 촬영된 것이라며 침수된 정원에 대해 긴급 배수 작업을 실시해 원상 복구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야무나강 둔치에 자리한 세계적인 문화유산 타지마할은 매년 외국인 관광객 80만 명 이상이 찾고 있으며 인도 국내 관광객까지 합치면 연간 관광객 수는 수백만 명에 달합니다.
몬순(계절풍)은 인도를 비롯한 남아시아의 경우 보통 6월에 시작해 9월에 끝나는데, 이 기간에 기후변화 영향 등으로 폭우 피해가 자주 발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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