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두 달 넘게 선두를 지켜온 기아 타이거즈가 이번주 2,3위 팀과 6연전을 앞두고 있습니다.
들쭉날쭉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불펜의 경기력에 따라, 1위 수성 여부가 갈릴 전망입니다. 정경원 기잡니다.
【 기자 】
주말 3연전, 기아 불펜은 극과 극을 오갔습니다.
17일 경기에서는 한승혁과 김윤동을 앞세운 불펜이 6이닝 무실점으로 한 점차 역전승을 이끌었습니다.
어제는 정반대였습니다.
선발 박진태가 5⅓이닝 7대 3으로 앞서는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왔는데, 불펜이 난타를 당했습니다.
▶ 싱크 : -
- "0대 7에서 16대 8, 챔피언스필드에서 기억될 만한 경기를 몇 차례 펼쳤던 LG, 오늘도 그런 하루를 추가했습니다."
한 경기 반 차 선두인 기아는 이번주 3위 두산, 2위 NC와 쉽지 않은 승부를 펼칩니다.
CG
두산과의 3연전 선발투수는 헥터-양현종-팻딘으로 이어지는 기아 쪽이
더 우세하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주말 3연전에는 기아와 NC 모두 임시 선발을
투입하기 때문에 어느 때보다 불펜의 역할이 중요합니다.
▶ 인터뷰 : 송유석 / 프로야구 해설위원
- "강한 팀을 만나면 KIA가 강해지더라고요, 의외로. 상대성이란 게 있기 때문에 두산이나 NC한테 그렇게 쳐지는 게임을 하는 팀은 아니지 않습니까. 오히려 반전의 기회가 될 수 있는 좋은 주6연전이 될 것 같습니다."
최근 타선이 집중력을 보이고 있는 만큼
선발 투수들이 얼마나 많은 이닝을 소화하느냐와 리그 최약체인 불펜이 어떤 모습을 보이느냐에 따라 선두 수성 여부가
갈릴 것으로 보입니다.
kbc 정경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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