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2차전 양현종의 짜릿한 완봉승으로 한국시리즈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KIA 타이거즈가 오늘부터 다시 잠실에서 3연전을 이어갑니다.
이젠 타선의 부활만 과제로 남아 있습니다.
정경원 기잡니다.
【 기자 】
혼신의 힘을 다해 던진 시속 142km 직구,
122번째 공으로 마지막 타자 양의지까지 돌려 세우며, 양현종은 승부를 원점으로 돌려놓습니다.
1차전, 믿었던 헥터가 흔들리면서 패했던 KIA지만, 이제는 부담감을 떨쳐내고 원정 3연전을 치를 수 있게 됐습니다.
▶ 인터뷰 : 양현종 / KIA 타이거즈 투수
- "1승 1패 동률로 서울 가게 됐는데 서울에서도 선수들 분위기 다시 올라왔으니까 이기는 게임 보여드리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관건은 타선입니다.
CG
정규리그 막판 주춤하던 이범호, 나지완은 한국시리즈 두 경기에서 안타를 하나도 때려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1차전 버나디나의 석 점 홈런만 타점으로 연결됐을 뿐 득점 기회도 번번이 놓쳤습니다.
정규리그 팀타율이 3할대란 사실이 무색할 정돕니다.
▶ 인터뷰 : 김기태 / KIA 타이거즈 감독
- "상대팀 투수가 워낙 좋은 투수이기 때문에 (타순을) 다시 한 번 갈 것인가 계획을 다시 한 번 잡아보겠습니다."
에이스 양현종의 호투 덕에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KIA 타이거즈,
충분한 휴식으로 컨디션을 되찾은 3선발 팻딘을 내세워 3차전 승기를 잡을 것인지 팬들의 기대가 높습니다.
kbc 정경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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