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KIA 타이거즈가 통산 11번째 우승까지 단 한 경기만을 남겨두고 있습니다.
오늘(30일) 헥터를 내세워 잠실에서 우승을 확정지을지, 다시 광주로 와서 6차전을 치를지 야구팬들의 관심이 높습니다.
첫 소식, 서울 잠실에서 정경원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기자 】
어느덧 3승 1패,
첫 경기를 내주고 시작한 한국시리즈에서 3연승을 하면서 KIA 타이거즈가 우승을 눈앞에 두게 됐습니다.
역대 34번의 한국시리즈에서 3승을 먼저 거둔 팀이 우승한 확률은 91.2%,
그야말로 9부 능선을 넘은 겁니다.
▶ 인터뷰 : 김기태 / KIA 타이거즈 감독
- "두산이 강한 팀이기 때문에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앞으로 남은 경기 한 게임, 한 게임 잘 할 수 있도록 나름대로 준비 잘 하겠습니다."
4차전을 승리로 이끈 건 자신의 첫 가을야구 선발 마운드에 오른 임기영이었습니다.
5.2이닝 동안 안타를 단 6개만 허용했고, 주자가 나갔을 땐 삼진과 땅볼을 유도하며 위기를 스스로 해결했습니다.
▶ 인터뷰 : 임기영 / KIA 타이거즈 투수
- "다 맞는다고 안타가 되는 게 아니라고 생각하고 있고 뒤에 야수 선배님들도 믿고 던지다보니까 항상 결과가 좋게 나온 것 같습니다."
타선도 3안타를 뽑아낸 버나디나를 필두로 집중력을 발휘했습니다.
1회 두 점을 뽑아낸 데 이어 7회와 9회에도 점수를 추가한 KIA 타선은 5대 1 승리를 지원했습니다.
오늘 5차전에 KIA는 선발 헥터를 내세워 V11에 도전합니다.
5차전에서 우승을 확정 짓느냐, 아니면 다시 광주에서 6차전을 치르느냐,
야구팬들의 관심이 잠실 경기장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kbc 정경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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