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KIA 타이거즈가 두산과의 한국시리즈 4차전에서 이기며, 먼저 3승을 거뒀습니다.
이제 단 한 경기만 이기면, 통산 11번째 우승이라는 위업을 달성하게 됩니다.
잠실에서 정경원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기자 】
4차전 선발로 나선 임기영이 자신의 가을야구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습니다.
5.2이닝 동안 안타를 단 6개만 허용했고, 주자가 나갔을 땐 삼진과 땅볼을 유도하며 위기를 스스로 해결했습니다.
▶ 인터뷰 : 임기영 / KIA 타이거즈 투수
- "다 맞는다고 안타가 되는 게 아니라고 생각하고 있고 뒤에 야수 선배님들도 믿고 던지다보니까 항상 결과가 좋게 나온 것 같습니다."
타선은 1회 장타 두 개로 기선을 제압했습니다.
김주찬이 2루타를 치고 나가자 곧바로 버나디나가 3루타를 쳐내며 선취점을 뽑았습니다.
최형우의 타점까지 1회 두 점을 뽑아낸 KIA는 7회와 9회 두산 불펜을 상대로 석 점을 추가하며 5대 1 승리를 거뒀습니다.
▶ 인터뷰 : 김기태 / KIA 타이거즈 감독
- "두산이 강한 팀이기 때문에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앞으로 남은 경기 한 게임, 한 게임 잘 할 수 있도록 나름대로 준비 잘 하겠습니다."
이제 우승까지 단 한 경기,
역대 34번의 한국시리즈에서 3승을 먼저 한 팀이 우승한 확률은 91.2%나 되는 만큼 KIA는 통산 11번째 우승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 스탠딩 : 정경원
- "V11까지 9부 능선을 넘은 KIA가 선발 헥터를 내세워 5차전에서 우승을 확정지을 수 있을지 팬들의 기대가 높습니다. kbc 정경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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