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끝없는 추락 '7위'..2010년 악몽 재현하나

작성 : 2018-07-30 19:12:13

【 앵커멘트 】
기아타이거즈가 후반기에도 부진을 거듭하더니 시즌 순위 7위로 추락했습니다.

우승을 하고도 가을야구에 진출하지 못했던 지난 2010년의 악몽이 재현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옵니다.

이준호 기잡니다.

【 기자 】
연장 11회 만루 상황,

KIA 문경찬이 투수 보크로 삼성에 끝내기 점수를 허용합니다.

후반기를 6위로 시작한 KIA가 지난 12경기에서 거둔 성적은 3승 9패.

3할 가까운 팀타율로 리그 최고 수준이던 불방망이는 2할7푼2리로 급격히 식었습니다.

특히 4번 타자에서 밀려난 최형우와 후반기 타율이 1할 대에 불과한 나지완의 부진이 뼈아팠습니다.

마운드 사정도 여의치 않습니다.

부진을 거듭하던 선발 헥터는 부상으로 이탈했고 4*5선발 임창용과 한승혁도 5이닝을 채우지 못하고 조기 강판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종모 / kbc 말로홈런 해설위원
- "집중력 부족이라고 봐요 보크 문제나 이런 건 있을 수 없는 일이거든요 투수뿐 아니라 총체적으로 집중력이 떨어져있지 않나.."

현재 8위 롯데에게 반 경기 차로 추격당하고 있는 KIA는 앞으로의 전망도 좋지 않습니다.


후반기 KIA가 기록한 득점과 실점을 바탕으로 예측한 향후 기대 승률은 0.388로 NC와 넥센에 이어 3번째로 좋지 않습니다.

투*타의 동반 부진은 전년도 통합우승을 하고도 시즌을 5위로 마감해 가을야구조차 진출하지 못한 2010년을 연상케 합니다.

▶ 인터뷰 : 이근상 / 담양군 담양읍
- "속으로는 많이 기대하고 있는데 점점 실망하다보니까 많이 아쉬운 거 같아요"

▶ 스탠딩 : 이준호
- "가을야구 진출에 빨간불이 켜진 KIA, 이번주 홈에서 롯데, 두산과 6연전을 치릅니다. kbc 이준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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