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 수비수 김민재가 챔피언스리그 데뷔전에서 지난 시즌 준우승팀 리버풀을 상대로 압도적인 활약을 펼치며 팀에 첫 승을 안겼습니다.
SSC나폴리는 8일(한국시각) 홈 구장인 스타디오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에서 열린 2022-2023 유럽축구연맹(UEFA) 조별리그 A조 1차전 리버풀과의 경기에서 막강 화력과 철벽 수비를 자랑하며 4-1로 대승했습니다.
전반 5분만에 PK 골로 앞서 나가기 시작한 나폴리는 리버풀을 쉴 새 없이 몰아부쳤고 전반 31분과 전반 44분 추가골을 넣으며 전반을 3-0으로 마쳤습니다.
후반 시작 2분만에 첫 골을 넣은 지엘렌스키의 추가골로 4-0까지 달아난 나폴리는 후반 4분 리버풀의 디아스에게 만회골을 허용했지만 추가 실점 없이 경기를 그대로 마무리 지었습니다.
나폴리의 왼쪽 센터백으로 선발 출전한 김민재는 챔피언스리그 데뷔 무대라는 사실이 무색할 정도로 완벽한 활약을 펼치며 강호 리버풀의 공격진을 봉쇄했습니다.
풀타임을 소화하며 패스 성공률 83%와 태클 성공률 100%(3개)를 기록했고, 특히 볼 경합 과정에서는 지상과 공중에서 모두 볼을 따내며 100%의 볼 경합 승률을 보였습니다.
유럽 축구통계전문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은 경기 직후 김민재에게 양팀 수비수들 가운데 가장 높은 7.3의 평점을 부여했습니다.
반면 김민재를 상대한 리버풀의 공격진은 최악의 부진을 보였습니다.
지난 시즌 리버풀의 챔피언스리그 준우승을 이끌었던 살라와 피르미누는 번번이 공격에 실패하며 이렇다할 기회조차 제대로 만들어내지 못했고 후반 17분 모두 교체아웃되는 수모를 겪었습니다.
나폴리의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은 경기 직후 기자회견에서 "라흐마니와 김민재는 괴물 같았다"며 리버풀의 공격을 무력화시킨 수비진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세리에A 데뷔 5경기 만에 리그 최고 수비수 반열에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는 김민재가 챔피언스리그 데뷔와 함께 압도적 퍼포먼스를 뽐내며 월드클래스 인증에 한 발 더 다가서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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