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가 두 번의 만루 찬스를 득점으로 연결시키지 못하며 8연패 수렁에 빠졌습니다.
뒷문마저 무너지며 9회에만 9실점하는 치욕을 당했습니다.
KIA는 20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홈경기에서 1-11로 대패했습니다.
선발로 나선 놀린이 7이닝을 1실점으로 막아냈지만, 방망이는 침묵했습니다.
찬스가 없었던 것은 아닙니다.
특히 3회말에는 흐름이 KIA쪽으로 완전히 넘어오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무사 1루에서 박찬호의 내야 땅볼 때 LG 3루수 문보경이 실책 하며 무사 1, 3루의 기회를 얻었고, 이창진이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가져왔습니다.
이후 박찬호가 2루 도루를 시도했을 때는 송구가 빗나가면서 무사 1사 3루 상황까지 만들어졌습니다.
하지만 중심타선이 잇따라 삼진 아웃당하면서 기회를 살리지 못했습니다.
7회 말 천금 같은 1사 만루 기회가 왔지만, 이마저도 타자들의 연속 삼진으로 물거품이 됐습니다.
8회 말 만루 찬스 역시 잇단 범타로 답답한 모습만 드러냈습니다.
그러는 사이 LG는 5회 유강남의 솔로포와 8회 KIA의 실책에 힘입어 역전했습니다.
경기의 긴장감은 9회 초 완전히 깨졌습니다.
KIA는 김유신과 박준표, 김재열 등 불펜 투수를 3명이나 올렸지만 홈런 2방 허용하는 등 무려 9점을 내주며 맥없이 무너졌습니다.
지난 11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부터 단 한 경기에서도 승리를 챙기지 못한 KIA는 이날 경기까지 지면서 연패가 8경기로 늘었습니다.
추격자는 더 늘었습니다.
6위 NC 다이노스가 두산에 패하면서 6위와의 경기차는 1.5경기차로 유지했지만, 7위 삼성과는 2.5경기차, 8위 롯데와는 3경기차로 좁혀졌습니다.
KIA는 오늘(21일) LG와의 경기에 상승세를 타고 있는 선발 파노니를 내세웁니다.
당면한 과제는 역시 '연패 끊기'입니다.
특히 5위 싸움의 승부처라고 할 수 있는 NC와의 3연전을 앞두고 이어 파노니의 부담은 더 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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