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수술대 오르며, 월드컵 출전 불투명
-벤투호 주전 공격진 부상ㆍ부진 깊은 우려
-황의조ㆍ황희찬, 리그 무득점 출전도 어려워
-이승우ㆍ이강인 등 공격진 새 옵션 벤투호 승선할까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에이스 손흥민이 안면골절 수술로 월드컵 출전이 불투명해진 가운데 대표팀 공격진 조합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왼쪽 눈 주변 4군데 골절 진단을 받은 손흥민은 4일(현지시각) 수술을 받습니다.
수술 경과를 고려해야겠지만 기본적으로 4주 이상의 안정 및 재활 기간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돼 개막이 보름여 앞으로 다가온 카타르 월드컵 출전 가능성이 극히 낮은 상황입니다.
이런 가운데 벤투호의 공격을 이끌 대표팀 주전 공격수들의 부진이 겹치면서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올 시즌 그리스 프로축구 올림피아코스로 임대 이적해 뛰고 있는 국가대표팀 원톱 스트라이커 황의조는 좀처럼 경기력이 살아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4일(한국시각) 그리스 피레아스 카라이스카키스 경기장에서 열린 2022-2023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G조 조별리그 최종전에 선발 출전한 황의조는 풀타임을 소화했으나 별다른 활약을 펼치지 못했고 팀은 0-2로 패했습니다.
황의조는 이날 경기에서 팀에서 가장 많은 4개의 슈팅을 기록했지만 골까지 연결하지는 못했습니다.
올림피아코스는 유로파리그 조별리그 최종 성적 2무 4패로 G조 최하위를 기록하며 토너먼트 진출에 실패했습니다.
황의조는 이날 경기 전까지 지난 9월 프라이부르크전 이후 약 2달 동안 교체 출전에 그치거나 벤치에만 머물렀습니다.
어렵게 잡은 선발 풀타임 기회였지만 이번 경기에서도 여전히 반등의 모습을 보여주지는 못하며 팀 내 입지도 위태롭게 됐습니다.
많은 기대 속에 이적한 황의조는 올 시즌 단 1골도 넣지 못하는 극도의 부진 속에 경기 출전 기회마저 제대로 보장받지 못하는 상황입니다.
최근에는 원 소속팀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노팅엄 포리스트 복귀 전망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대표팀 공격진의 또 한 축인 황희찬 역시 리그 경기에 좀처럼 모습을 드러내지 못하며 경기력 저하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EPL 울버햄튼 원더러스에서 2년차를 맞고 있는 황희찬은 올 시즌을 앞두고 완전 이적에 성공했지만 팀 내 주전 경쟁에서 밀려난 모양새입니다.
지난 8월 리즈 유나이티드와의 시즌 개막 경기 등 1, 2라운드에서는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이후 벤치 신세로 밀렸습니다.
2라운드 이후 현재까지 10경기 중 8경기에 출전했는데 총 출전 시간은 107분에 불과합니다.
도움만 1개 기록했을 뿐 아직 마수걸이 골맛도 보지 못한 상황입니다.
한국 대표팀의 주전 공격수인 손흥민과 황-황 듀오 모두 부상과 깊은 부진에 시달리는 상황에서 확실한 대안을 찾기도 힘든 상황입니다.
원톱 자리에는 황의조와 경쟁했던 K리그 최정상급 공격수 조규성이 있지만 아직 국제무대 경험이 부족하고, 황희찬이 뛰는 윙어 자리에는 권창훈(김천)과 이재성(마인츠), 정우영(프라이부르크) 등의 자원이 있지만 황희찬에 비해서는 파괴력이 떨어진다는 평가입니다.
윙어와 스트라이커, 공격형 미드필더 자리 등을 번갈아 움직이며 프리롤을 부여받았던 손흥민의 대안은 사실상 찾을 수 없습니다.
이런 가운데 급하게 플랜 B를 짜야 하는 벤투호가 기존 공격진에 대한 대안으로 새로운 카드를 활용할지가 최대 관심입니다.
이미 국가대표 소집에서 수 차례 제외됐지만 K리그 복귀 이후 이른바 '어나더 클래스'를 보여준 이승우(수원FC)나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유망주 티를 벗고 정상급 기량을 만개하고 있는 이강인(마요르카)의 깜짝 발탁 가능성도 다시 높아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대체 불가 에이스의 불투명한 출전 가능성과 주전 자원들의 계속되는 부진 속에 벤투호가 새롭게 꾸릴 공격진의 조합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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