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 후 10연패 늪에 빠진 여자 프로배구 페퍼저축은행의 김형실 감독이 전격 사임했습니다.
김 감독은 지난 27일 IBK기업은행전에서 세트스코어 1-3으로 패배한 직후 구단에 사퇴 의사를 밝혔으며, 구단은 오늘(29일) 김 감독의 사의를 수용했습니다.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 우리나라 여자 배구 대표팀을 이끌고 4강에 올랐던 명장 김형실 감독은 지난해 광주를 연고로 창단한 페퍼저축은행의 초대 지휘봉을 잡았습니다.
신인과 타 팀 비주전 위주로 급히 꾸려진 팀을 맡아 창단 첫 시즌에 3승 28패 최하위에 그쳤지만 탄탄한 조직력으로 발전 가능성을 선보였습니다.
특히, 올 시즌을 앞두고는 대대적인 FA영입과 해외 전지훈련 등을 통해 전력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높았습니다.
하지만 개막 이후 10게임 동안 단 한 번도 승리하지 못한 채 승점 1점 획득에 그치면서 지난해보다 더 좋지 않은 성적이 이어지가 김 감독이 사퇴를 결심한 것으로 보입니다.
김 감독은 향후 구단 고문으로 남아 유소년 선수 육성에 관여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페퍼저축은행은 당분간 이경수 코치가 감독 대행을 맡아 팀을 이끌 예정이며, 국내외를 가리지 않고 차기 사령탑을 물색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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