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KIA 타이거즈가 한국시리즈 4차전 승리로 통합 우승에 1승만 남겨두고 있는데요.
28일 5차전에서 삼성 라이온스를 꺾으면, 2017년 이후 7년 만이자 통산 12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게 됩니다.
'타이거즈의 상징 양현종'을 선발로 예고한 KIA가 광주 홈팬들 앞에서 우승을 확정 지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립니다.
신대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KIA는 안방에서 1·2차전을 이기고 3차전을 내줬지만, 4차전에서 삼성을 9대2로 완파했습니다.
KIA를 미소 짓게 만든 건 홈런이었습니다.
결정적인 순간 터진 김태군의 만루포와 소크라테스의 투런포로, 홈런이 많이 나오는 라이온즈파크 구장의 이점을 톡톡히 봤습니다.
삼성 에이스 원태인을 궁지로 몰아넣어 2.1이닝 만에 조기 강판시킨 것도 승리의 요인으로 분석됩니다.
▶ 인터뷰 : 이범호 / KIA 타이거즈 감독 (4차전 직후)
- "원태인 선수가 어떤 구종을 많이 던지고, 어떤 타이밍에 스트라이크와 볼을 던지고를 잘 체크한 거 같습니다. 볼 개수를 많이 만든 게 저희가 오늘 이길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KIA 김선빈은 1회 무사 1루에서 10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가운데로 몰린 원태인의 슬라이더를 쳐내 경기 흐름을 가져왔습니다.
KIA는 4차전을 가져오면서 시리즈 전적 3승 1패로, 한국시리즈 우승 확률 94.1%를 확보했습니다.
KIA는 광주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5차전에서, 시리즈를 끝내겠다는 각오입니다.
▶ 인터뷰(☎) : 이순철 / SBS Sports 해설위원
- "야구는 분위기와 흐름의 경기인데 (KIA 타이거즈가) 지금 삼성 라이온즈에 비해 모든 것이 우위에 있기 때문에 (투타) 전력도 그렇고 분위기도 그렇고, 5차전에 끝날 가능성이 매우 높은 상황인 거죠."
에이스 양현종이 선발로 마운드에 올라 삼성 이승현과 맞대결을 펼칩니다.
양현종은 7년 전 한국시리즈에서도 2차전 완봉승을 거두고 5차전에서 우승을 확정 짓는 공을 던졌습니다.
KIA가 광주에서 우승을 차지한 건 1987년 해태 시절 1번뿐이었는데, 이번에 정상에 오르면 37년 만의 안방 우승입니다.
타이거즈가 홈 관중들 앞에서 완벽한 우승 축포를 쏘아 올리겠단 각오를 다지면서 승리를 향한 광주의 분위기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KBC 신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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