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이슬이 맺힌다는 절기 '백로'입니다.
아직 햇볕은 뜨겁지만 청명한 가을 하늘과 선선한 바람이 느껴지는 요즘인데요.
이번주 대한민국 통합의학박람회와 명량대첩 축제가 열려 가을 축제의 서막을 알립니다.
고익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의학의 거의 모든 분야가 모이는 대한민국 통합의학박람회가 3년 만에 온전한 모습으로 찾아왔습니다.
어느덧 12번째를 맞은 통합의학박람회에도 변화의 바람이 일고 있습니다.
대학병원에서 보건소까지 참여 의료기관만 130곳, 이전보다 두 배가까이 늘었습니다.
새로 마련한 항노화 뷰티관은 피부 노화 검사와 성형외과 상담을 받으려는 관람객들이 몰리면서 단박에 인기 부스로 부상했습니다.
통합의학관과 보완대체의학관등 7개의 테마 전시관을 돌다 보면 각종 검사와 강좌를 통해 건강 체크는 물론 상식까지 담아갈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김 성 / 장흥군수
- "박람회장에 오시면 통합의학에 대한 새로운 패러다임을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는 게 가장 큰 장점입니다."
장흥에서 해남으로 발길을 돌리면 이순신 장군의 체취를 느낄 수 있습니다.
단 13척으로 133척의 왜 함선을 물리친 명량 해전이 실감 나게 재현되는 명량대첩축제가 울돌목 회오리 바다에서 펼쳐지고 있습니다.
진도대교를 넘나들며 다채롭게 마련된 공연과 체험거리에 탐방객들은 만족감을 나타냈습니다.
▶ 인터뷰 : 김혜숙 김수형 / 명량대첩 축제 탐방객
- "너무 좋아서 살 것도 사고 먹을 것도 먹고 오다 보니까 씻김굿 공연하고 있어서 보고 가려고요"
명량대첩 축제기간에 맞춰 친환경농업인 전국대회가 해남에서 열려 축제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키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명현관 / 해남군수
- "해상퍼레이드, 공군 에어쇼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많습니다. 많은 분들이 오셔서 좋은 역사와 문화를 체험했으면 합니다."
오는 15일에는 목포에서 국내 유일의 문학박람회가 막을 올리고, 함평에선 꽃무릇축제가 열립니다.
▶ 스탠딩 : 고익수
- "일상회복 이후 처음 맞는 가을.. 남도에 오면 오감을 자극하는 다양한 모습의 축제를 만나볼 수있습니다 "
KBC 고익숩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