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 입영식이 31사단에서 열렸습니다. 이번 입영을 시작으로, 올해 5천여 명의 병사들이 늠름한 용사로 다시 태어납니다.
추운 날씨 속에서도 군인으로서 첫 발을 내딛는 장정들은 굳은 의지로 각오를 다졌습니다.
임경섭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체육관에 도열한 청년들이 선서와 함께 힘찬 목소리로 입영을 신고합니다.
2024년 갑진년 첫 입영입니다.
앳된 얼굴에 짧게 자른 머리가 아직은 어색하지만 눈빛만큼은 씩씩합니다.
▶ 인터뷰 : 하지훈 / 신입 병사
- "동기들과 함께 임무를 잘 수행하고 성실하게 교육받아가지고 자대에 잘 갔으면 좋겠습니다."
훌쩍 커버린 아들을 떠나보내는 가족들은 눈물을 훔칩니다.
1년 6개월간 그저 건강하게 군생활을 잘 마치기를 기원합니다.
▶ 인터뷰 : 이성상 / 부산 명륜동
- "우리는 잘 있으니까..군대에서 열심히 하고 그것밖에 없습니다. 이준헌 파이팅!"
아쉬운 마음에 가족들은 자식과 재회할 첫 휴가를 기다립니다.
▶ 인터뷰 : 신현천·송미희 / 성남 중원구
- "항상 성실하게 하면 군생활 아주 편할 것이다고 말해주고 싶습니다. (첫 휴가 나오면 해주고 싶은 것 있으세요) 글쎄요 막걸리 한 잔 해야죠."
부모님께 경례를 마지막으로 건강하게 다시 만날 것을 약속합니다.
31사단은 올해 첫 입영자 133명을 대한민국 육군의 일원으로 육성할 것을 다짐했습니다.
▶ 인터뷰 : 송명현 / 31사단 신병교육대대 중대장
- "총 6주간에 걸쳐 청년에서 군인으로 군인에서 멋진 전사로 육성하겠습니다."
갑진년 새해 처음으로 입소한 신입 병사들은 6주 동안의 교육훈련을 마친 뒤 각 부대에 배치됩니다.
KBC 임경섭입니다.
#육군 31보병사단 #입영 #갑진년 #새해 #훈련소
댓글
(0) 로그아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