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복합쇼핑몰 신설과 신세계백화점 확장, 대규모 재개발이 예정된 광주 광천권역 교통혼잡을 해소하기 위해 도시철도 상무광천선과 BRT, 급행버스 등이 도입됩니다.
광천권역을 중심으로 광주의 동서와 남북을 연결하는 안입니다.
정경원 기자입니다.
【 기자 】
광천권역 교통난 해소를 위해 도시철도와 BRT를 두고 고심하던 광주시가 두 교통수단을 모두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도시철도 2호선의 지선인 '상무광천선'은 상무역에서 시청과 신세계백화점, 더현대 광주, 광주역 후문까지 7.78km를 동서로 연결합니다.
전용차로와 전용신호를 이용하는 BRT는 백운광장과 농성역, 신세계백화점, 야구장, 용봉·매곡지구 등 8.67km 구간을 남북으로 잇습니다.
▶ 싱크 : 강기정/ 광주광역시장
- "(민생토론회에서) 대통령께서 긍정 검토의 시그널을 주셨고, (B/C분석에) 신세계백화점 확장 문제까지 집어넣으면 0.88보다 더 나올 수밖에 없다라고 저희들이 생각하기 때문에.."
도시철도 2호선 1단계 개통 후에는 급행버스로 광주 7개 생활권역과 광천권역을 연결하고, 복합쇼핑몰과 구도심 등을 잇는 순환형 상생버스도 운행합니다.
광천권역에는 우회도로와 교량을 신설, 확장해 교통혼잡을 줄인다는 계획입니다.
광주신세계와 더현대 광주 사이에 공중보행로 '에코브릿지'가 설치돼 18분이 소요되는 보행 시간이 10분 이내로 단축됩니다.
그러나 교통난이 더욱 심해질 것이라는 우려도 여전합니다.
광주신세계 앞에서 광천1교까지 차로를 줄이고 보도를 확장한 '그린로드'가 도입되고, BRT 역시 2~3개 차로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 싱크 : 정인서/ 광주 광천동 주민
- "농성역 쪽에서 운암동으로 빠져나가는 차량도 어마무시하기 때문에 이게 신호대기 하면 결국은 앞으로도 더 밀린다는 겁니다"
광주 광천권역의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나온 새로운 교통대책이 대중교통의 효율성과 시민 이동 편의 제고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C 정경원입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