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2차 국회 표결을 앞두고 지역 각계각층의 탄핵 요구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기독교와 천주교에 이어 불교계까지 탄핵 촉구에 나서면서 탄핵 여론이 종교계로 확산하는 모습입니다.
김재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광주 지역 불교계가 전국에서 처음으로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을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광주불교연합회는 오늘(13일) 소속 승려와 불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광주불교 사부대중 시국법회'를 열고 대통령 탄핵과 즉각 구속, 책임자 처벌 등을 촉구했습니다.
연합회는 시국선언문을 통해 "국민을 기만하고 권력을 연장하려는 모든 술책들은 백일하에 드러날 것"이라며 사법적, 정치적 책임과 함께 국민의 심판을 받을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 싱크 : 소운 스님/ 광주불교연합회장
- "나라를 속히 안정시키고 국가가 더욱 한 단계 성숙하도록 불자들의 힘을 모아야 될 때라고 생각됩니다."
앞서 광주기독교단협의회와 YMCA, YWCA 등 개신교 단체들은 시국기도회를 열어 비상계엄을 비판하고 윤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했습니다.
천주교 광주대교구도 지난 2016년 11월 박근혜 전 대통령 퇴진 촉구 미사 이후 8년 만에 시국미사를 개최하고 내란 사태에 대한 대통령의 책임을 주장했습니다.
지역 시민단체와 정치권의 탄핵 요구도 계속됐습니다.
오월어머니집을 비롯한 광주 지역 여성단체들은 시국선언을 통해 윤 대통령을 내란죄 범죄자라고 지적했습니다.
▶ 싱크 : 이미향/ 광주여성단체협의회 서기이사
- "윤석열과 그 부역자들을 파면하고 그가 자신이 일으킨 내란죄에 대해 엄정한 처벌을 받을 그날까지 어떠한 행동도 불사할 것이다."
광주 지역 지방의원들도 구의회 별로 탄핵 촉구 1인 시위와 집회 등을 이어갔습니다.
▶ 싱크 : 문선화/ 동구의회 의장
- "전국적으로 벌어지고 있는 국민들의 분개의 목소리를 들었으면 좋겠고, (국민들의) 눈을 직접 봤으면 좋겠습니다."
1차 탄핵 불성립과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로 탄핵을 촉구하는 여론이 더 커져가고 있는 가운데 내일(14일)로 예정된 2차 탄핵안 표결 결과에 지역민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KBC 김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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