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공항 이전 평가 돌입...숙원 풀리나?

작성 : 2016-08-03 18:32:27

【 앵커멘트 】
국방부가 광주 군공항 이전에 대한 타당성
조사에 들어가 시민들의 숙원 사업인 이전을
위한 첫발을 뗐습니다

하지만 옮겨갈 후보지 선정 등 실제 이전까지
해결해야 할 과제들이 산적해 있습니다.
무엇보다 이번 조사에서 이전이 필요하다는
평가를 받아야 합니다

정경원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지난 6월 광주시가 국방부에 제출한 군공항 이전 건의서에 대해 국방부가 평가를 시작했습니다.

<부분CG>
군공항 이전평가단은 기존 부지 활용과 이전, 그리고 이전 지역 지원 방안 등에 대한 검토에 들어갔는데, 전체 1000점 만점에 800점 이상이 돼야 적정 판정을 받을 수 있습니다.//

최종 결과는 다음 달 발표됩니다.

CG
광주시는 내년까지 이전 후보지가 선정되면, 오는 2025년까지 군공항 이전과 기존 부지 개발을 마칠 계획입니다.//

사업비는 5조에서 6조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백봉기 / 광주시 도시재생국장
- "현재의 군공항 부지는 저희들이 솔마루시티라는 새로운 신도시를 건설해서 일반인에게 분양함으로써 그 비용을 가지고 새로운 군공항을 건설할 예정입니다."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더라도 이전 후보지를 선정하는 과정은 험난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군공항과 민간공항 등 광주공항의 기능 전체가 무안공항으로 이전하는 안이 유력하게 거론돼 왔지만, 번번이 벽에 부딪치고 있습니다.

대통령이 대구 군공항 이전을 서두르라고 지시한 것도 부담입니다.

대구, 광주, 수원 세 군 군항의 동시 이전은 사실상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김동철 / 국회 국방위원
- "광주ㆍ수원ㆍ대구를 동시에 추진해서 동시에 이전한다는 것이 군공항 이전 특별법의 취지였습니다. 일단 광주ㆍ전남이 할 수 있는 것은 먼저 하는 게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광주 최대 현안 중 하나인 군공항 이전 문제가 첫발을 떼긴 했지만, 실제 이전까지의 과정은 녹록지 않아 보입니다. kbc 정경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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