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문재인, 손학규 야권의 두 잠룡이 오늘 목포에서 열린 DJ 서거 7주기 기념행사에 참석했습니다.
본격적인 대권 행보에 나선 것으로 관측되고 있는 가운데 박지원 국민의당 비대위원장도 자리를 함께해 관심을 모았습니다.
이계혁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네팔에서 귀국한 지 한 달 만에 문재인 더민주 전 대표가 목포 DJ 서거 7주년 기념행사장을 찾았습니다.
호남을 찾은 건 두 달 만입니다.
첫 공개 행보로 호남행을 선택하고 DJ 추모행사에 참석하면서 본격적인 대권 행보에 나선 것으로 관측됩니다.
지난해 전당대회 이후 관계가 껄끄러웠던 박지원 국민의당 비대위원장을 만나 서로 자리를 권하며 나란히 앉았습니다.
▶ 싱크 : 문재인/더민주 전 대표
- "(앉으세요) 네네, 앉으세요"
사실상 정계복귀를 알린 손학규 더민주 전 상임고문도 행사장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더민주에 남을지 국민의당으로 갈지 아니면 제3지대에서 행보를 시작할지 아직 결정되지 않은 가운데 쏟아지는 기자들의 질문에 아무런 답을 하지 않았습니다.
문재인 전 대표와 손학규 전 고문이 무려 4년 만에 자리를 함께 했고 총선을 앞두고 갈라선 박지원 국민의당 비대위원장도 행사에 참석해 많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또다른 야권 유력 대권 주자인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는 영상메시지로 참석을 대신했습니다.
지난 3일과 4일에는 김무성 전 새누리당 대표가 광주,전남 민생탐방에 나서는 등 대선을 1년 4개월여 앞두고 여야 대권 주자들의 호남행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kbc 이계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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