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형 공동브랜드 '첫 선'...지역 가전업계 재편할까

작성 : 2016-11-10 17:55:38

【 앵커멘트 】
삼성전자 광주공장의 생산라인이 이전하면서 그 대책으로 추진된 광주형 공동브랜드 제품이 첫 선을 보였습니다.

내년 출시를 앞두고 있는데, 대기업 의존도를 낮추고 독자 생존의 돌파구를 열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정경원 기잡니다.

【 기자 】
기존 제품보다 소음이 절반 가까이 줄어든 레인지후듭니다.

삼성전자 협력업체가 내놓은 이 제품은 내년 초 광주시가 보증한다는 의미의 '광주형 공동브랜드'를 달고 시장에 선보이게 됩니다.

▶ 인터뷰 : 김보곤 / 디케이주식회사 회장
- "IoT 기능을 넣었습니다. 그래서 블루투스 기반으로 해서 외부에서 통제를 해서 주방의 오염원을 제거해서 쾌적한 주방환경을 구축하는 데 중점을 두고 제품을 개발했습니다."

광주형 공동브랜드는 삼성전자 광주공장의 생산라인이 해외로 이전하면서 위기에 빠진 지역 협력업체들에게 돌파구를 마련해주기 위해 추진됐습니다.

9가지 제품이 가장 먼저 공동브랜드를 달았는데, 업체들이 가장 힘들어 하는 마케팅은 광주시가 도울 예정입니다.

▶ 인터뷰 : 양승호 / (주)금강생명과학 이사
- "수출을 하면서 해외 영업을 하다 보니까 저희들 나름대로 애로사항이 많았습니다. 그걸 어떻게 해야할까 고민을 하던 차에 광주광역시에서 추진하는 공동브랜드 사업에 참여하게 됐습니다."

광주형 공동브랜드가 앞서 유야무야 됐던 MIG의 전철을 밟지 않고 지역 가전업계를 중소기업 중심으로 재편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c 정경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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