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헬기사격은 도청 투입작전 지원 차원"

【 앵커멘트 】
5.18 당시 신군부가 전남도청 투입작전을 지원하기 위해 헬기사격을 했을 것이란 주장이
나왔습니다.

헬기사격 증거들이 속속 등장면서 광주시도
진실규명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정경원 기잡니다.

【 기자 】
전남대 5.18 연구소 김희송 교수는 1980년 5월 21일 목격된 헬기는 공격 임무를 띠고 있었던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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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MD 헬기 10대 중 5대가 무장을 하고 있었고, 1대는 가스살포용이었기 때문입니다.//

시민들이 목격한 5월 21일 오후 1시에서 3시 사이의 헬기사격은 전남도청 투입작전을 공중에서 지원하기 위한 차원이었다고 해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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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의 자료를 종합해 봤을 때, 오전부터 도청 투입 작전을 준비한 신군부는 헬기가 도착한 오후 1시 10분 이후 작전을 실행했지만, 오후 3시에 실패로 결론짓고 그 이후 특전사 병력을 철수시켰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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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교수는 도청 투입 작전이 담긴 군 기록은 폭력진압을 합리화했던 신군부의 논리를 반박할 증거라고 주장했습니다.

전일빌딩의 헬기사격 탄흔이 발견된 이후 관련증언과 증거들이 속속 나오고 있습니다.

광주시도 진실규명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5.18 진실규명 자문관을 위촉하고, 진실규명 지원단이 유관기관들과 연계해 다음 정부에서는 5.18의 진실들이 드러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입니다.

▶ 인터뷰 : 윤장현 / 광주시장
- "차기 정부의 가장 중요한 의제로 채택될 수 있도록 시에서 행정적으로 지원함으로 해서 이 일들이 효율적으로 될 수 있도록 하는 의미입니다."

37년동안 밝혀지지 않았던 5.18의 진실이
제대로 규명될 것인지 주목됩니다.

kbc 정경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