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수도권 규제가 풀리면서 제조업체 수와 외국인 투자유치 등에 있어서 비수도권과의 격차가 커지고 있다는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오늘은 마지막 순서로, 수도권 집중화로 일자리는 더 줄어들고, 임금은 최저 수준인 지방의 실태를 짚어보겠습니다.
서울방송본부 신익환 기잡니다.
【 기자 】
31살 김 모 씨는 광주에서 대학을 졸업한 후
서울에서 취업했습니다.
근무조건 등에 있어 더 나은 직장을 원했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김 모 씨 / 상경 취업자
- "학교를 다니다가, 대학생 때 서울 쪽으로, 아무래도 양질의 일자리나 다양한 일자리가 많이 있기 때문에 이쪽으로 올라오게 됐습니다."
(CG1)
국회 입법조사처에 따르면, 지난 2005년 비수도권은 수도권에 비해 취업자 수가
58만여 명 더 많았지만, 2015년 역전됐습니다.
10년 사이 지방은 일자리가 줄어든 반면
수도권에 일자리가 집중됐다는 뜻입니다.
(CG2)
지역별로는 경기도와 인천, 서울 순으로 늘어난데 반해 전남은 취업자 수가 1만 명 가까이
줄었습니다.
16개 시도 가운데 꼴찌를 기록했습니다.
급여 수준도 수도권이 높았습니다.
(CG3)
지난 2008년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상용 근로자 월 급여액 차이가 15만 원 정도였는데, 지난해 32만 원으로 두배 이상 격차가 커졌습니다.
(CG4)
특히 서울 84만 원, 경기 76만 원 순으로 올랐으며, 광주는 55만 원 증가해 16개 시도 가운데 14위로 하위권이었습니다.
▶ 인터뷰 : 장병완 /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위원장
- "(지역 산업) 수요에 맞춰서 지역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이 계발될 필요가 있습니다."
▶ 스탠딩 : 신익환/서울방송본부
- "젊은이들이 양질의 일자리를 찾아 수도권에 몰리면서 인구 감소, 경제 악화 등의 악순환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지방이 자립할 수 있는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합니다. kbc 서울방송본부 신익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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