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광주시의회가 추경 심의를 해야 할 예결위를 구성조차 못한 채 파행을 빚고 있습니다.. 민주당과 국민의당이 서로 예결위원을 더 많이 차지하겠다며 버티고 있는 건데요.
정치권이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또 밥그릇 싸움을 벌이고 있다는 지적입니다. 강동일 기잡니다.
【 앵커멘트 】
민주당과 국민의당 광주시 의원들 사이에서
본회의 강행과 연기를 놓고 말싸움이 오갑니다.
▶ 싱크 : 광주시의회 민주당 의원들
- "(추경예산) 제안 설명 들어야죠. 나중에 파행을 하든 간에..."
▶ 싱크 : 심철의 / 국민의당 광주시의원
- "우리당 (국민의당) 대표는 협의가 무산됐다고 산회하자고 했어요."
2시간 넘는 싸움 끝에 추가경정예산을
심의할 본회의는 결국 무기한 연기됐습니다.
▶ 인터뷰 : 이은방 / 광주시의회 의장
- "본회의 속개를 하면 두 기관 (광주시청*광주시교육청)에 연락드리겠습니다. "
▶ 인터뷰 : 김보현 / 민주당 광주시의원
- "의장님 제발 중심 좀 잡아주세요.의회가 시민들 앞에서 무슨 우세입니까. 7대 의회를 땅바닥에 추락을 시키고 있는 거죠. 지금..."
두 당의 싸움은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지역구 예산을 손쉽게 확보할 수 있는
예산결산특위 자리를 놓고 벌이는 갈등입니다.
민주당은 조례에 따른 의석수 배분을 요구하는 반면, 국민의당은 관행대로 할 것을 주장하며 맞섰습니다.
▶ 인터뷰 : 김영남 / 민주당 광주시의회 대표
- "조례안에 따르면 민주당이 5명이고 국민의당이 4명입니다. 그런데 (국민의당이) 반대로 하겠다는 겁니다."
▶ 인터뷰 : 김민종 / 국민의당 광주시의회 대표
- "관례대로 (4 : 4) 상임위 (배정을) 하고, 의장 추천 1명을 하자는 것입니다."
예산을 심의하고 집행부를 견제 감시하는
본연의 역할을 내 팽개친 광주시의회.
자신의 잇속만 챙기려는 볼썽사나운
구태 정치라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케이비씨 강동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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