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광륵사를 중심으로 확진자가 계속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보건당국은 아직까지 이번 감염의 최초 연결고리를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광륵사와의 관련성이 확인되지 않은 또 다른 확진자까지 등장하면서 지역 내 대규모 감염 확산의 우려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김재현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이번 지역 감염이 누구에 의해 전파가 시작됐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가장 먼저 확진 판정을 받은 전남 21번과 광주 34번 자매 중 한 명일 가능성이 제기됐지만 이들은 최근 타 지역을 방문한 적이 없습니다.
▶ 싱크 : 류소연 / 광주광역시 감염병관리지원단장
- "아직은 두 분 다 특별하게 광주·전남을 벗어나는 동선은 없는 걸로 확인을 하고 있어 가지고요."
이들 자매가 들른 광륵사가 확산의 중심이 되면서 타 지역에서 방문한 신도가 연결고리일 가능성도 제기되지만 역시 추측일 뿐입니다.
이런 가운데 확진자들이 대중목욕탕과 식당, 병원 등을 다녀간 사실이 확인되면서 추가 N차 감염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여기에 새롭게 확진 판정을 받은 광주 42번 환자의 경우 기존 확진자들과의 연관성이 확인되지 않으면서 혼란을 더하고 있습니다.
70대 여성인 42번 확진자는 지난 20일부터 기침과 가래 등 감염 증상을 보였는데 이후로도 청소 등의 업무를 위해 북구 푸른꿈 작은도서관을 거의 매일 출근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확한 감염 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상황에서 확진자가 속출하면서 지역민들의 불안감은 갈수록 높아지고 있습니다.
kbc 김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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