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광주·전남 시도통합에 대한 제안이 나온 지 한 달이 다 돼가는 가운데 시도 간 논의 테이블이 꾸려질지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지난 추석 연휴 여론 수렴을 거친 광주ㆍ전남 시도지사들이 조만간 회동을 갖고 행정 통합에 대한 구상을 공유할 전망입니다.
김재현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이용섭 광주시장은 지난 추석 연휴를 앞두고 시도통합 논의를 위한 광폭 행보를 보였습니다.
시의회 의장단과 5개 구청장들을 물론 시민사회단체와도 시도 통합에 대한 의견을 나눴습니다.
연휴 기간인 지난 3일에는 광주 지역 국회의원들과도 논의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 싱크 : 이용섭 / 광주광역시장
- "지역의 미래 발전과 시도민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도록 진정성을 갖고 차분하게 논의해 갔으면 좋겠다 하는 그런 의견들이 많았습니다."
이에 반해 김영록 전남지사는 시도통합 문제에 대해 아직 신중한 모습입니다.
재정 확대나 권한 이양 같은 중앙 정부의 지원이 뒷받침되지 않는 단순 행정통합은 별 의미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 싱크 : 김영록 / 전라남도지사
- "단순한 행정통합 문제는 우리 시도 간의 협의를 통해서 할 수도 있습니다만 권한도 더 많이 주어져야 시도 통합을 통해서 발전을 해 나갈 수 있는데 그런 부분은 국가적인 정책 지원이 필요하다."
지역민들의 관심은 이제 이용섭·김영록 두 시도지사의 만남에 쏠리고 있습니다.
구체적인 일정이 잡히지는 않았지만 사안의 중대성과 높은 관심을 감안할 때 빠르면 이번 주 만남이 성사될 전망입니다.
이 자리에서 양 시도지사가 통합 추진에 어느 정도 합의된 입장을 내놓는다면 시도 통합 논의는 급물살을 탈 가능성이 높습니다.
추석 연휴 여론 수렴을 거친 양 시도지사가 언제쯤 만나 어떤 구상을 나눌지 지역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kbc 김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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