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희망2021, 신년기획 마지막 순서입니다.
오는 4월 서울시장과 부산시장 보궐선거를 치르고 나면, 본격적으로 내년 3월 대통령 선거와 6월의 지방선거 체제에 들어가게 됩니다.
선거 때마다 변화했던 광주ㆍ전남 민심이 이번엔 또 어떤 선택을 할지 정치권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백지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오는 4월 7일, 서울특별시장과 부산광역시장 보궐선거가 있습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보궐선거의 원인 제공 정당이라는 점을 의식한 듯 비교적 조용한 분위기입니다.
우상호 의원이 출마 의사를 밝혔고, 박영선 장관과 박주민 의원은 출마 여부를 검토 중입니다.
반면 야권은 정권 심판론을 내세운 적극적인 공세와 함께 출마 선언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에서는 출마를 저울질하는 오세훈 전 서울시장과 나경원 전 원내대표 외에도 7명이 이미 출마 선언을 했습니다.
여기에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전격적으로 출마 선언을 했습니다.
4월 보궐선거가 끝나면 곧바로 대선 체제로 이어집니다.
민주당은 9월, 국민의힘은 11월 대선후보를 선출할 예정이어서 보궐선거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4월 보궐선거는 야당이 유리하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지만, 이 추세가 이어질지는 미지수입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이낙연 대표와 이재명 경기도지사 양강 구조를 이루고 있습니다.
야권은 홍준표 의원, 유승민 전 의원과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에다 7월에 퇴임하는 윤석열 검찰총장의 거취가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호남을 텃밭이라고 생각하는 더불어민주당이나 지난해부터 적극적인 구애를 하고 있는 국민의힘 모두 지역 민심을 얻기 위해 총력전을 펼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 인터뷰 : 송갑석 / 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위원장
- "경제적 어려움을 극복하는 게 공통적 과제일 것 같고요. 호남민들의 가장 큰 바람은 중단 없는 개혁의 완성이라고 생각합니다"
▶ 인터뷰(☎) : 정운천 / 국민의힘 국민통합위원장
- "선거철이 오니까 어떻게 한다에 구애받지 않고 진정성 있게 하나하나 풀어가는 것이 곧 결과적으로 지지 받는 것이다"
내년 3월 9일 대통령 선거 결과는 6월 1일 치러지는 지방선거에까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내년 지방선거는 지지율 하락으로 고심하는 더불어민주당에 새로운 대안 정치세력이 등장할지 여부가 관심입니다.
부동층을 넘어 정치 부정층이 된 민심을 돌릴 방법을 찾는 것도 과제입니다.
▶ 인터뷰 : 박권휘 / 전라남도 함평군
- "국회의원들이 무슨 일하는지 모르겠고, 일도 잘 안 하는 것 같은데 자꾸 세금만 받아 가는 것 같아서 정치에 관심이 없어지는 것 같아요"
▶ 인터뷰 : 여석현 / 전라남도 여수시
- "요새 엉망인 걸로 봐서 국회나 정부나 시책이 코로나 때문에 난리인데 어떻게 뚫고 나가야 하는지도 모르겠고"
▶ 스탠딩 : 백지훈 기자
- "대통령 선거는 1년 2개월, 지방선거는 1년 5개월이 남았지만, 요동치는 정국은 벌써부터 민심의 향방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습니다. kbc 백지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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