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대선을 2주 가량 앞두고 치열한 양강 구도 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이 호남 목표 득표율을 30%까지 올려잡은 상황에서 그동안 호남의 민주당 견제세력 역할을 해 온 진보정당 후보들의 광주·전남 득표율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이계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진보당 김재연 대선 후보는 여수 여천NCC 폭발 사고 합동 분향소에 이어 광주 아파트 붕괴사고 현장을 찾았습니다.
김재연 후보는 참사가 연이어 발생한 이유는 자본의 탐욕 때문이라며 재벌을 통제하지 못한 민주당과 국민의힘 양 당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 인터뷰 : 김재연 / 진보당 대선 후보
- "대표 노동자 정당답게 일하는 사람들의 땀의 가치를 회복할 수 있기 위해 함께 마음 모아주시는 노동자, 농민들의 일터 현장을 열심히 찾아서 남은 선거운동 기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지난 15일 선거운동 첫날부터 광주·전남 일정을 시작한 심상정 정의당 후보도 민주당 이재명 후보를 직격하며 막판 호남 표심잡기에 나섰습니다.
▶ 싱크 : 심상정/정의당 대선 후보(지난 16일)
- "(이재명 후보가) 부산 대구에 가면 박정희를 찾고 목포 호남에 오면 김대중을 찾는 것이 그런 정치가 실용입니까? "
각 당의 이번 대선 성적표는 대선 이후 곧바로 6월에 치러지는 지방선거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됩니다.
국민의힘과 진보정당의 호남 득표율에 따라 지역 정치 구도가 어떻게 변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KBC 이계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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