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소득당 '반려동물 너머에 우리가 있다' 동물권 선언

작성 : 2022-02-21 09:3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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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소득당이 대통령선거 공약에서 사라진 동물권과 생태보호 논의를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기본소득당 동물권·생태 의제기구인 '어스링스'는 21일 월요일 오전 10시, 청와대 사랑채 앞에서 '반려동물 너머에 우리가 있다 - 20대 대선 지구공유자선언' 기자회견을 개최했습니다.

‘반려동물’ 복지 공약만이 가시화 되는 현재의 대통령 선거에서 농장동물, 해양생물, 야생동물 등 역시 지구의 주민이며, 모든 동물과 지구생명체를 대변하는 공약을 제시하라는 취지의 기자회견이다.

기본소득당 '어스링스' 홍순영 위원장은 현재의 대통령 선거에서 동물권·생태 이슈는 실종됐다며 양당 후보들은 반려동물 공약을 내세우며 동물친화적인 듯 행세하지만, 실제로는 동물 이용 산업을 증진시키는 공약, 생태계를 파괴하는 토건 공약, 핵발전 공약 등 수많은 종과 생명체들을 파멸로 밀어 넣는 공약들을 발표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홍순영 위원장은 20대 대선은 멸종위기,생태위기를 극복할 대선이 되어어야 한다며 공존의 길을 열어갈 대안들을 다양한 지구 주민들의 목소리를 통해 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기자회견에는 닭과 고라니 등 다양한 동물과 생태계들이 주체가 되어 발언을 이어갔는데 가장 먼저 나선 닭은 우리는 물건과 고기가 아닙니다. 공장식 축산을 폐지하라고 발언했습니다.

지구생명체의 발언이 끝난 뒤 오준호 대선후보는 오늘은 저도 인간 이전에 동물의 한 개체로, 지구생명체의 일원으로 발언하겠다라며 저는 이 대선에서 인간만이 아니라 동물의 기본적인 권리도 대변하겠다. 인간이 동물을 비롯한 생태계를 일방적으로 착취해온 관계를 바꾸겠다고 발언했습니다.

기자회견에는 각기 다른 모습을 한 지구생명체들이 5대 필수요구를 주장했습니다.

-동물과 자연의 정치적·법적 권리 보장
-축산동물 권리 보장
-야생생물 권리 보장
-해양생태계의 권리 보장
-공존을 위한 기후위기 대응

 

[사진 : 기본소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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