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오늘(11일) 1박 2일 일정으로 대구·경북을 찾습니다.
윤 당선인 대변인실은 10일 "지난 선거 운동 기간 중 국민께 드렸던 '당선된 이후 다시 찾아뵙겠다'는 약속을 지키기 위한 행보"라며 "대통령 당선인으로서 '대국민 업무보고'를 드릴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방문 이틀째인 12일에는 대구 달성군에 있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사저를 예방할 예정입니다.
윤 당선인은 10일 기자들의 질문을 받고 "화요일 오후 2시인가 4시인가, 아마 오후에 일정이 잡힌 것 같다"며 일정을 공식 확인했습니다.
윤 당선인은 박 전 대통령을 예방한 자리에서 다음 달 10일 열리는 취임식에 참석해달라고 직접 요청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번 예방을 계기로 6년 전 '최순실 특검' 수사팀장으로서 직접 국정농단 사건을 수사했던 윤 당선인과 수사를 받았던 박 전 대통령이 구원(舊怨)을 풀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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