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계양을 보궐 출마선언 임박?..마음 굳힌 듯

작성 : 2022-05-06 06: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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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이 6·1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에 마음을 굳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르면 오늘(6일) 출마 여부에 대한 입장을 발표할 것이란 관측입니다.

당초 이 고문은 보궐선거 출마에 대해 선을 그어왔습니다.

그러나 최근 측근들을 만나 출마에 대한 의견을 들어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최근 '검수완박' 입법 이후 당 지지율이 하락한데다 수도권 선거를 위해 이 고문이 나서야 한다는 요구가 잇따른 것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입니다.

박지현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은 5일 MBC라디오에서 "이재명 상임고문이야말로 당의 소중한 자산이자 당의 열세를 돌파할 핵심적인 분"이라면서 "지방선거도 지원하고 보궐선거에도 출마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박찬대·이성만·정일영·허종식 등 인천을 지역구로 두고 있는 일부 의원들도 기자회견을 열어 "이재명 후보를 지지했던 1,614만 명의 유권자를 다시 결속하게 해 6·1 지방선거를 승리하게 할 유일한 카드는 이 고문의 보궐선거 출마"라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이 고문의 최종 결심에는 오늘 있을 비대위 논의가 영향을 미칠 것이란 전망입니다.

비대위는 오늘 오전 회의를 열어 분당갑과 계양을 공천 문제를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민주당 일각에서는 이 고문이 출마하더라도 연고가 있는 분당갑으로 나가야 한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습니다.

또 출마 자체를 반대하는 목소리도 여전합니다.

조응천 비대위원은 5일 MBC라디오에서 "대선 패배에 대해 성찰하고 이를 계기로 더 성숙하는 모습을 한 번은 보여드려야 한다"면서 "그것 없이 바로 출마한다? 그것도 어디 지역구에 출마한다는 것은 너무 빠르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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