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윤석열 대통령이 오늘(10일) 제20대 대통령에 공식 취임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취임사에서 '자유'를 35차례에 걸쳐 언급했는데, '통합'과 '소통'에 대한 이야기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조윤정 기잡니다,
【 기자 】
'다시, 대한민국! 새로운 국민의 나라' 라는 슬로건 아래 시작된 20대 대통령 취임식.
16분 동안 이어진 취임사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가장 많이 언급한 단어는 '자유'였습니다.
코로나 팬더믹 등 국내외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자유가 폭넓게 보장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 싱크 : .
- "번영과 풍요, 경제적 성장은 바로 자유의 확대입니다. 자유는 보편적 가치입니다."
각자 보고 싶고 또 듣고 싶은 사실만 선택하는 '반지성주의'가 민주주의의 위기를 초래했다고도 지적했습니다.
양극화와 사회 갈등 문제에 대해선, 과학과 기술을 바탕으로 한 '빠른 성장'이 해결책이라고 말했습니다.
▶ 싱크 : .
- "빠른 성장 과정에서 많은 국민이 새로운 기회를 찾을 수 있고, 사회 이동성을 제고함으로써 양극화와 갈등의 근원을 제거할 수 있습니다."
한편 윤 대통령 내외는 취임식장에 도착한 직후 '동서 화합'의 의미로, 광주와 대구의 어린이로부터 꽃다발을 건네받았습니다.
하지만 이후 이어진 취임사에선 '통합'과 '소통'에 대한 직접적인 언급은 없었습니다.
KBC조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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